2009년에 키울 허브들을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환경과 비교해서 정리해 보았다.

 허브 종류  용도 일조량  습도  수명
 바실  차, 모든 요리, 토마토요리  [양지]/중간/음지  건조/중간/[습지]  1년생
 스테비아  설탕대용  양지/중간/[음지]  건조/중간/[습지] 다년생 (겨울X)
 파인애블민트 또는 페퍼민트  차  양지/[중간]/음지  건조/중간/[습지] 다년생
 오레가노  차, 생선류나 조개류의 비린내 제거  [양지]/중간/음지  [건조]/중간/습지 다년생
 로켓  샐러드  [양지]/중간/음지  [건조]/중간/습지 2년생
 레몬밤  차, 샐러드, 기타 요리  양지/중간/[음지]  건조/중간/[습지] 다년생
 로즈마리  차, 육류요리  [양지]/중간/음지  [건조]/중간/습지 다년생
 세이지(파인애플세이지)   고기의 냄세 제거, 생선 비린내를 제거  양지/[중간]/음지  건조/[중간]/습지 다년생
 라벤더  차, 방충  [양지]/중간/음지  [건조]/중간/습지 다년생


환경군

  • 양지 + 건조: 바실, 오레가노, 로켓, 로즈마리, 라벤더
  • 반그늘 + 반습지: 세이지, 반그늘 + 습지: 스테비아, 민트, 레몬밤





Posted by zennken
2008년 한해동안 베란다에서 야채 키우기를 해 보고 다음 베란다 농장을 위한 기록을 남긴다.

전반적인 면에서 베란다 농장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.

장점
  • 주말농장에 비해 가까이 있어 항상 돌볼 수 있다.
  • 환경-물(급수량), 햇빛, 바람 등-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.
  • 병충해가 노지에 비해 적다.

  • 단점
  • 일조량이 절대 부족하다. (아파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, 보통 4 ~6시간을 넘기기 힘들다)
  • 흙의 양이 부족하여 식물의 성장이 제한된다. (화분의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노지에 비하기는 힘들다.)
  • 2008년 시도해본 야채

    • 상추: 처음에는 어느 정도 잘 자라는 듯 했으나 일조량의 부족으로 웃자람
    • 토마토: 역시 일조량의 부족으로 웃자라며 순지르기를 해주지 않은 까닭에 2미터 이상의 키가 됨. 다음번에는 순지르기를 통해 키를 키우기 보다는 곁순을 많이 키우는 게 좋을 듯하다.
    • 들깨: 병충해도 거의 없고 그런데로 잘 자란다. 하지만, 주의할 점은 장마철에 습기가 많을 때 생긴 녹병으로 인하여 잎의 25%가량이 손상되었다. 지나치게 빽빽하지 않도록 잘 솎아내는 것이 중요하다.
    • 오이: 그래도 한포기에 1 ~ 3개 정도의 오이 수확이 있었다. 워낙 무성하게 잘 자라서 다른 식물들에 비해 많은 일조량을 가져서 그런 듯하다.
    • 파, 쪽파: 일조량 부족으로 완전 실패.
    • 파프리카: 어느 정도 자라다가 진딧물로 인해 생장점들이 손상되었다. 우유뿌리기, 무당벌레 등의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, 이미 진딧물들이 지나치게 번성하여 실패. 이 후 친환경 농약을 사용하여 제거 후, 잘 자라다가 다시 진딧물이 발생함. 열매의 문제점은 일조량의 부족과 재배기술 부족인 듯한데, 꽃이 핀 후 열매를 맺다가 어느정도 크기가 되면 전부 떨어져 버린다. 현재 한 가지에 단 하나의 열매를 남긴 경우, 좀 크고 있다. 좀더 지켜봐야 할 듯.
    • 돌나물: 마트에서 사온 줄기를 잘라서 8개를 시도했는데 그중 5개가 크고 있다. 토마토와 함께 심어서 그런지 아주 많이 크지는 않고 그저 근근히 이어가는 정도. 역시 일조량이 좀 부족한 듯 보인다.

    배운 점

    1. 책이나 인터넷의 정보를 무조건 따르지는 마라. 각자의 상황이 다 다르므로 방향설정만 따를 것.
    2. 베란다는 대부분 일조량이 부족하다. 이를 감안하여 자신의 환경에 적절한 야채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.
    3. 고추류는 진딧물에게 정말 취약하다. 무농약이나 유기농 재배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다...--;;

    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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